모가디슈 : 리뷰
이 영화를 보고 8월에 봤다.
그렇게 때문에, 나의 리뷰는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남는 여운이 무엇이였는지 리뷰를 할 것입니다.
모가디슈에서 보여준 것은
다양한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모가디슈를 보고
생각하게 된 한국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여기서 짚어주고 싶은 부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입니다.
실화를 그대로 다큐멘터리 처럼 실제를 재연한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고증을 거치긴 하지만, 편향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포인트 입니다. 영화라는 것은 감독, 연출, 작가의 의도에 따라 그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황속에서 연출된 내용과 대화들은 상상으로 꾸며질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한국영화를 잘 안보게 되기 시작한 것은 실화를 한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평향된 시선과 관점에서 풀어내고 다른 관점에서의 영화는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뭔가 소리를 내고 싶지만, 영향력이 큰 미디어를 이용해 노골적으로 이게 맞다고 강요당하는 느낌도 살짝 있는 것은 사실이다. 모가디슈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특히 예민하고 민감한 것일 수록 오히려 다양하게 제작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큰 사건이 일어나가는 것을 사실이다 하더라도 그 속에 많은 상황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알 수 없는 상황들까지 배제되어 한쪽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봤기 때문에, 큰 사건들에 대해서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얼마 없다. 그리고 그게 무조건 맞다고 밀어내면서 다양한 견해와 의견을 억지로 차단시킨다.
한사람이 본 목격담은 한사람의 목격담에 불과하며 그 시점에 국한되어 있고 한계가 있다. 그 옆에 어떤 사건이 터졌는지, 왜 그렇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다른 곳은 어떤지 전혀 알 수 없다. 그것이 보이는 모양 그대로였는지 의도된 것인지 어떤 시작으로 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할 것이다.
만약 그 목격담이 계획적이든, 우연이든 한 방향을 본 자들의 목격담만 보게 된다면 방향은 한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다. 다각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영화라는 것, 이 미디어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
===== 예를 들어보겠다 =======
A, B 주인공 시점
A 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C 로부터 쫓기고 있다.
A 는 극적인 순간에 C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C " 놓쳤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알려지면 큰일입니다."
A 는 몸을 숨기고 획득한 비밀을 폭로하고자 한다.
C 가 있는 단체, 혹은 소속 혹은 기업 대표 혹은 리더 "일 처리를 그렇게 하면 어떻해! 제정신이야?? 이게 터치면 끝장나는 거 몰라??"
A "이거 드디어 가져왔습니다."
B "잘했어 자네가 우릴 구했어!!"
정의를 구현한 표정이 A와 B의 얼굴에 가득하다...
C 와 단체 주인공 시점
C : 내부에 기밀파일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D : 뭐라고? 지금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어떡해? 빨리 진상 파악하고 누구짓인지 빨리 찾아!!!
한편, A는 상황을 엿보다가 CCTV를 피해 나가려는 순간
""" 삐~~ 삐 ~~~ 삐~~ 내부 침입자가 발생했다. ""
A : 에이 젠장 걸리기전에, 빨리 빠져나야겠다!
D : 저거 뭐야? 저기 어디야? 저기 있잖아! 당장 잡아!!!
CCTV에 비인가 침입자가 A 가 1층 로비로 내가려는 것이 발견되었다.
C 는 A의 위치로 곧장 달려간다.
A : 걷자, 아무도 모를꺼야, 이거만 있으면...
C는 침착하게 A에게 다가가지만 A는 전혀 모르고 있다.
C : 저기요?
A : 네?
C : 잠깐 같이 가셔야 될거 같은데요..
A는 C를 밀쳐 넘어뜨리고 냅다 뛰기 시작했다.
하필 아무도 없는 1층 로비!!
C 거기서!!!!
너무 빠른 A , C는 결국 A를 놓치고 만다.
C : 에이 왜이리 빨라, 젠장..
빈손으로 돌아온 C
D : 뭐야, 눈 앞에서 놓쳤어??!!! 지금 어떤 기밀이 세어나갔는지는 알아???!!
A가 빼돌린 것은 C가 속한 기업의 기밀문서로 유출되면 막대한 기술이 유출되면서
국내에 큰 경제적 타격을 줄 만한 기술이였다.
= 정말 저게 정의구현인지 우리는 다시 되짚어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정작 중요한 내용은 우리가 모를 수 있다. 알려진바 없을 수 있다. 분명 일어났지만, 목격자 혹은 증거가 남지 않아서 이미 진행된 일들을 아무도 모를 수 있는 것이다.
때론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일어나설 안될 방법이 사용되어 그 말도 안되는 방법은 가려지고 정의가 구현되지 않았으리란 보장도 사실 없다. 분명 어딘가에 그렇게 역사는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모가디슈를 보다 보니, 한국영화의 다양한 실화바탕의 영화들은 어떤지 생각하게 했다. 다는 아니겠지만, 충분히 고증을 하겠지만, 그 고증이 얼마나 중립적인지 아니면 편향적으로 흘러가는지에 따라 이야기는 의미나 의도가 실제 상황가 달리 달라진 내용을 전달할 위험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어떤 소재나 주재를 감독과 연출, 작가에 의해 재창조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우리는 내용을 그대로 보기 보단, 걸러서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넓게 보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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