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 솔직 리뷰, 김성균, 김혜준, 이광수, 차승원
싱크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웃으면서 보고, 몰입하면서 봤지만
하나 하나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련 영화였습니다.
물론 그래픽이나 이런걸 떠나서,
이해관계와 입장에 따라 지극히 개인적으로 달라지는 기준과 우선순위, 그리고 단정짓고 함부러 판단하게 되는 부분을
꼬집어 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차가운 현실, 결국 스스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냉혹한 현실이 과연 그것이 맞는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 냉혹한 현실이라 함은 도대체 누구의 기준인가? 꼭 냉혹한 현실이여야 하는가? 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아랫집에 누가 사는지, 옆집에는 누가 있는지, 이웃간 소통이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가는 집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면서 이웃과 단절과 벽을 세우는 것이 정말 서로의 안전을 위한 것인지 과연 이것이 맞게 가는 방향인 것인지 물어보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 누가 사는지 안다면 이웃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사소한 관심이 한 생명을 더 살릴 수 있고, 잠깐의 둘러봄은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오지랖, 쓸데없는 관심으로 매도되고, 평가저하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신경쓰는 것을 부담느끼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 이것은 세대의 특성이 아니라, 경계해야할 풍토가 아닐지 의문도 생깁니다. "어디를 가면 인심이 좋다더라"의 말속에서 보여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색해지고, 의심이 많아지고 갈등이 깊어지면서 좋은 의도조차 매도되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될 듯 합니다. 어디를 가던, 무엇을 하던 함께하고 어울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화를 보고 지금 리뷰를 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영화속 주인공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에 알지 못했던 서로의 모습을 알아가게 되는 장면은 우리의 일상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반적인 모습인 듯 했습니다. 일부만 보고 "저런 사람이야" 라고 단정짓는 모습들이 있지 않나요? "어? 저런면이 있네?" 그런 모습이 때로는 매력으로, 그 사람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지만, 어쩌면 우리는 너무 섣부른 판단을 미리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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